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가 물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고..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밥과 잠이라고 생각합니다."

by allyouneed | 2009/01/03 19:10 | 트랙백 | 덧글(2)

취향

만일 당신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주방장에게 디테일한 요구를 할 수 있는가? 혹은 한가지 맛(예를 들면, 단맛, 짠맛)이 아닌 복합적인 맛의 부조화로 매니저에게 클레임을 걸 수 있냐? 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밖에 얘기 할 수 없다. 그건 내가 음식이나 식당에 대해 관대해서가 아니라, 그 정도로 내 미각이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덧붙여 아직 나는 나의 음식에 대한 기호를 잘 모른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 라는 말도 있듯이, 일상적으로 겪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에 집중을 하고 공부를 하지 않고 의심을 품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그런 까닭으로 현재까지의 삶을 되돌아 봤을때 다른건 모르겠지만, 요리에 관해서만큼은 앞으로도 그렇게 잘 알게 될 것 같지 않다. (몇몇을 제외하곤 다 맛있는걸 어떻하나? 난 녹즙도.. 한약도.. 맛있는걸..)

떡밥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서, 어제 점심 무렵 집에서 뒹굴다 TV에서 하는 연말에 있었던 음악관련 시상식의 재방송을 봤는데..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던 내 취향과 흥미에 대해 알게 되었다. 물론, 그것은 그만큼 내가 TV에 집중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으리라. 내가 이런 계기로 더욱 뚜렷한 취향을 갖고 있는걸 알게 된건.. 어쨌든 굉장히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그 취향이란.. 다름이 아니라 내가 원더걸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소녀시대를 더 좋아한다는 것 같다는 것이다.
예전에 올렸던 원더걸스 관련 포스팅을 본 사람들은 내가 갖고 있는 원더걸스에 대한 애정을 잘 알테지만, 그리고 이런 나의 애정이 그리 소소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같은 무대에 나왔던 소녀시대를 보니.. 내 몰입도가 원더걸스가 나올때보다 훨씬 더 격하게 올라가더라. (물론, 원더걸스의 등장때에도 평소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몰입도를 보였었다.) 순간, 내가 소녀시대를 더 좋아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묘한(?) 감정이 솟구치더니..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나는 아직 티파니,태연, 윤아을 재외하고는 멤버들의 이름은 커녕 누가 누군지도 구분도 안가는데.. 지금 이정도이니.. 앞으로가 정말.. 기대(?) 된다? (그러고 보니 곧 2집이 나온다던데..)

아..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어떻게 되긴 소녀시대 빠가 되는 거지. 상상만해도 무섭구나.



덧붙여..
내게 있어 작년 최고의 앨범은.. 두말 할 필요 없이 윤디 리의 프로코피에프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이다. 그리고 작년 최고의 노래를 꼽으면, 박효신과 함께 황프로젝트라는 그룹에서 멤버로 활동중인 황성제가 작곡한 Kissing you지요.

또, 덧붙여..
TV에서 하는 윤아가 나오는 일일드라마를 봤는데.. 공현주가 윤아보다 더 이쁜것 같더라. (어디까지나 내 생각.)  하지만, 이쁜게 다는 아니지. 전 예쁘다고 좋아하지는 않아요. ㅎ

by allyouneed | 2009/01/03 18:32 | 트랙백 | 덧글(2)

2008년 결산

24시가 넘었다고 다음 날이 되고.. 한주의 시작은 월요일(혹은 일요일)이고.. 4의 배수달에 분기별 결산 하고.. 1월에 신년 계획 세우고.. 12월에 연말 결산하는 짓은.. 좀 어리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와 0.01초 전의 나는 다른 존재인가요? 그리고 현재와 과거의 경계는 또 무엇이며 나의 존재는 또.. [주저리 주저리]..

그건 그렇고.. 연말이라 고향집에 내려와 있는데.. 몹시 심심합니다.
책 보는 것도 하루 이틀.. 오락하는 것도 한 두시간이지.. 매일 집에만 있으면서.. 뒹구는 것도 못할 짓인 것 같습니다. 매끼 맛난 음식 먹으면서 별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웠었는데.. 디테일이 부족한 계획엔 임기응변이 좋아야 하는데.. 원체 그런것에 약해서.. 기대했던 것보다 즐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따로 외출할 계획도 없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본론을 얘기하자면.. 연말이라고 결산을 하는건 싫지만.. 너무나 심심하기 때문에..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하하 :) 이 말을 하기 위해 이렇게 서론이 길었답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고..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는 말이 있는데.. 올해 제 경우는 그렇지 않았지요.
올해 초엔 이런저런 일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 연말엔 산타 할아버지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고 싶던 학교에서 Admission을 주셨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고 할까요. 하하 (뭐, 그렇다고 그 학교로 가기로 한건 아니구요. 5월까지 나오는 Admission 결과를 보고 그 이후에 결정 할 겁니다.) 뭐, 가진 자의 여유랄까.. 될놈은 된다는 걸까.. 이런 말을하면 주위에선 돌을 많이 던지겠지만 어쩌겠어요. 정말 그런걸요. ㅎ

* Admission - 크리스마스 선물. All reject 의 공포에서 해방.
* 종강 - 이걸로 기나긴 대학생활 끝.

+ 춥지 않은 겨울 - 연말은 가족과 함께. 생일은 지인들과 함께.
+ 예비군 안녕 - 겨우 2년차. 실제로는 앞으로 5년이 더 남았지만, 이제 더 이상 안가도 됨. 아마도..
+ 교수님들 - 기대보다 더 친절했던 교수님들. 특히 K교수님의 금과옥조와 같은 조언들은.. :)
+ 시험 - 다행이 꼬이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Safe.
+ 결혼식들 - 나이 많은 형, 누나들이 다행이도 시집, 장가들을 가시더라. 평생 못 갈것 같던 분들도 몇몇 계셨는데, 결국은 가셨음.
+ 3월의 행운(?) - 평생 헌팅이란걸 당해봤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실망.) 그리고 연이은 팅들.

- 4월 이후로 계속된 불운(?) - 3월에 반짝하고 그 이후로는 예전과 한치의 변화도 없는 삶으로 돌아옴.
- 스파이더 카드게임 - 올해 내내 빠져들었다 얼마전부터 겨우 벗어남.
- 대수술들 - 연초에 연이은 대 수술들. 그 결과 아래위로 모두 힘들었음. --;
- 왕비호 연애 - 친구 L군(일명 왕비호) 연애 시작. 연애 이후 WoW 끊고 그리고 자가용도 버리고 마침내 친구들과의 술자리마저 끊어 버렸음. 나쁜놈. 독한놈. (그런 이유로 여자친구가 취미가 봉사활동이고 눈에 장애(혹은 눈이 삐었다.)가 있다는 소문을 내고 있음.)
- 가벼워진 주머니 - 지출은 많이(?) 늘었지만, 생활비는 오히려 줄었음.
- 집 계약 연장 - 1년 연장. 신문에선 연일 부동산 폭락이라고 하지만.. 세입자들에겐 남의 얘기. 이사가기도 얘매해서 결국 월 20씩 더 올려주는 걸로 합의.
- 전체 평점 - 마지막 학기가 결국 발목잡음. 직전학기에 비해 전체 평점을 까먹음.

/ 몸무게 - 작년 대비 10Kg 증가. 대박.
/ 주식 - 반토막이라도.. 1/3 됐음. --; 주위에 크게 잃은 사람이 많아 어디가서 내색도 못하고 속으로 삭이고 있음.
/ 나의 실수 그리고 오해와 몰이해로 빚어진 수많은 사건, 사고들.
/ 그 외 수많은 삽질들 

by allyouneed | 2008/12/31 12:20 | 트랙백 | 덧글(2)

Project Manager

출처는 dilbert.com

by allyouneed | 2008/12/22 00:26 | 트랙백 | 덧글(4)

경축

방학입니다. 그러니까 아직은 학생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방금 연락 받았는데 치앙마이에서 오랍니다. 치앙마이 좋죠. 제게 있어선 Dream School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리로 결정한건 아니구요. 나머지 발표나는거 봐서 정할려구요.

by allyouneed | 2008/12/20 09:18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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