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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on the shoulders of giants

SOP를 다 끝낸 지금..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면, 이것저것 준비 한다고 참 많이도 찌르고 다녔던것 같다. 국회도서관부터 수많은 학술저널 사이트들 그리고 교수들과 재학생들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다 Facebook까지.. (사실, 블로그에서 Facebook으로 넘어가는 순간 본질이 Search에서 Stalking으로 변질되긴 했다만.. ㅡㅡ;;)

이런 일들은 모든 지원자들이 하는 과정이지만, 나는 거기다 제3의 길을 걷기 때문에(한마디로 전공을 바꿨다는 거다.) 그 수고스러움이 조금(?) 더 했다. 사실, 자신만만하게 제3의 길을 가겠다고 W선생님께 말했을때 선생님이 말씀하신 '너 그러다 원서 말리는 수가 있다.' 라는 말을 그냥 흘러 넘겼다는게 화근(?)이라면 화근이랄까.. 내가 저지른 일이 이토록 리바운드가 큰거였다만, 이 길을 갈 엄두를 못 냈을것이다. 지금에서야 말하는 거지만, 한때 말리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었다.(그때만 생각하면.. ㅡㅡ;;)

그러면서 자료 모은다고 몇달.. 그리고 모은 자료 정리한다고 또  몇달.. 그리고 꼼꼼히 읽어본다고 또 몇달.. 그나마도 구한 자료는 전부 꼬부랑 글씨고.. 나는 타 전공자고.. 게다가 더욱 힘들었던건, 전공만 17학점 들어야 되는 마지막 학기를 진행하면서 하려니..(그 놈의 학점 성형이 뭔지.. ㅡㅡ;;) 그 사이 늘어난 뱃살과 흰머리를 생각하면.. 에휴..

그래도 이렇게 끝낼수 있었던건 내 노력 99%와 1% Google Scholar 덕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거만한가? ㅎ)
만약, 이걸 몰랐었더라면.. 아직도.. 원서 쓰고 있었겠지? (아.. 끔찍해라.)

매일 들어가서..(이건 Search에 대한 이야기다. ^^:: Stalking 얘기는 기회가 되면 다음기회에 자세히..) 찾고.. 또 찾고.. 계속 찾고.. 그러다가 양질의 논물을 발견하면, 기뻐하다가..(반면에 발로 쓴 논문들도 진짜 많더라. ㅡㅡ;;) 한 일보다 할 일이 더 많은걸 알면, 또 한숨 한번 쉬어주고 일련의 일을 또 반복..

이런 우울했던 나날들이 계속 됐었지만, 저 사이트 한 가운데 있는 'Stand on the shoulders of giants'라는 문구를 보면서 참 많은 힘을 얻었었다.
아.. 이런 나날들이 계속 되지만, 나는 조금씩 더 알아 가고 있고.. 이런 날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멋진거 하나 쓸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힘들었지만 열심히 할 수 있었던것 같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제 겨우 걸음마 정도.. 그래도 하나씩 잘 정리되고 있고, 이게 쌓이면 내가 좀 더 좋아질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기말고사 기간에 이렇게 뺑이(?)치는 여유를 부려본다. ㅎ

by allyouneed | 2008/12/07 18:04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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